KakaoTalk_Image_2024-10-02-04-59-46.jpeg

이브YVES...

가을을 말하는 시원한 바람이 가슴에 들어와 재즈를 흥얼거릴 즈음 
저희 부부는 사랑을 시작했습니다 어쩌면 이게 이브의 시작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림을 그리고 사진을 찍던 아내와 영화와 뮤직비디오 영상을 찍던 남편이 사랑을 담는다는 건,
‘떨어지는 별똥별 아래서는 소원을 비는 것.’
‘모닥불엔 마시멜로를 먹는 것.’
‘산책 중 고양이를 만나면 손을 내미는 것.’과 같이​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것이니까요.

 상대방의 눈을 보며 사랑을 시작했을 때를 떠올리며 우리 모두 만나길 바랍니다.
그 순간만 있다면 저희에게 찍히는 사진과 영상은 물론, 앞으로의 봄이 오기 전 겨울도 따뜻할 거니까요.

 사랑이 시작되던 날.
서로를 보며 새어나왔던 미소.
산책하다 처음 잡은 손.
헤어지기 아쉬워 내내 안고 있던 순간.

 그 날들의 감정을 담습니다.



이브 올림
​​​​